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강원 폐광지역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폐광지역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이 올해부터 폐광지역 4개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이 사업은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폐광지역의 60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높은데서 착안했다. 2017년 기준 폐광지역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30%로, 강원도 전체 26%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점차적으로 예산 및 인력을 확대해온 강원랜드는 2015년부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일자리의 질을 높였고, 올해는 사업지역을 기존 정선지역에서 폐광지역 4개시군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일자리 참가 인원도 지난해 60명에서 올해는 120명으로 2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 강원랜드는 26일 정선군 강원랜드 사원숙소 복지관과 태백시 시니어클럽에서 강원랜드 및 (재)3.3기념사업회 관계자, 일자리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폐광지역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만60세부터 79세까지의 정선(고한, 사북, 남면, 신동), 태백, 영월, 삼척(도계)의 일자리 참가자 어르신들은 주 5일 근무로 오는 11월까지 숲길 명품화 지원, 좋은마을 만들기 기반조성, 생태계 유지관리, 마을관광해설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참가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한 달에 4시간씩 노후생활강좌도 개설해 진행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7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급여, 근무시간, 참여기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97%가 만족한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각 지역별로 정선 (재)3.3기념사업회, 태백 시니어클럽, 영월 종합사회복지관, 삼척 시니어클럽 등이 운영을 맡는다.
내달 2일에는 삼척과 영월에서 발대식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