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오는 27일부터 미국과 일본 수준으로 대폭 강화되면서, 교육부는 미세먼지 '나쁨'인 날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야외활동이 모두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초중고 학생들이 실외 체육활동과 현장체험학습 등을 할 수 없는 날이 지난해 기준 1년 평균 12일에서 57일로 5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세먼지의 심각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환경기준을 달성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정부는 물론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극히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내 어린이집 보육실 6641곳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48% 수준인 3212곳 뿐으로 전국 평균 60.4%에 비해 훨씬 낮고,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수치다.
더구나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1만1352학급 가운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7.9%, 4297곳에만 공기정화기가 설치돼 있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미흡하기만 하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처럼 미세먼지 공포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 학교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어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지자체를 비롯한 전문기관과 대책위를 구성해서 단계적이며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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