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와 대한치과의원(원장 이무련)이 지난 23일 대한치과의원(사천읍 소재)에서 국가유공자 치과 무료 진료 지원 연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과 이무련 대한치과 원장은 향후 1년간 사천시 관내 국가유공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연장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사천시와 대한치과의원은 지난해 3월 27일 국가유공자 치과 무료 진료 지원에 따른 협약을 최초로 맺어 국가유공자에게 임플란트 26회, 부분, 완전틀니 22회, 브릿지, 크라운 49회, 레진, 일반 진료 64회 등 총 161회 4400여 만 원의 진료와 치료비를 무료로 지원했다.
일반적으로 국가유공자들은 보훈병원이나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하는 병원에서 의료진료 혜택을 받고 있으나 치과에 대한 혜택은 극소수 국가유공자에게만 한정되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연세 많은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진료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사천시는 국가유공자들에게 무료진료 봉사를 지원할 수 있는 치과를 접수받아 대한치과와 지난해 최초로 협약식을 갖고 올해 협약 기간을 연장 하게 됐다.
무료 진료 대상자는 사천시에 주소를 둔 국가유공자 본인으로, 유족이나 가족은 해당되지 않으며 대한치과 방문시 국가유공자증이나 국가유공자라고 인증할 만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하여야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다.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는 진료내용은 대규모 수술 등을 제외한 각종 치료와 진료로, 이에 대한 세부적인 판단은 대한치과에서 한다.
국가유공자 A씨는 “나이가 많아 잇몸이 좋지 않아 치아를 모두 바꿔야 했는데, 비용부담이 커 계속 미루고 있었던 실정이었다”며 “얼마 전 국가유공자 무료 치과 지원 의원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임플란트를 했는데 이런 좋은 사업을 추진한 사천시와 원장에게 너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천시는 이날 국가유공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는 봉사와 애국정신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이무련 대한치과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는 호국영령에 대한 최대한의 도리를 지키고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예우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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