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고군산제도의 섬들을 잇는 명품 트래킹소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산시는 옥도면 말도리의 말도, 명도, 방축도 등 3개 유인도서와 이들 사이에 위치한 보농도, 광대섬 등 2개의 무인도서 까지 모두 5개 섬을 4개의 인도교(길이 1.3㎞, 사업비 270억원)로 연결하고, 섬 내부의 길을 인도교와 연결해 총 14㎞의 명품 트래킹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트래킹코스 개발을 위해 인도교 사업비 외 별도로 30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250백만 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말 착수해 2019년 3월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 착공해 2022년 인도교 설치와 동시에 트래킹코스 개발공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래킹코스의 중심이 되는 인도교 설치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인도교 4개소 가운데 광대섬~방축도간 현수식출렁다리(83m)를 설치 완료해 하반기에는 트래킹코스의 일부 방축도구간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옥도면 말도리는 숨겨진 비경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 곳으로, 인도교가 설치되면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km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군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 개통과 더불어 말도리 인도교와 명품 트래킹코스는 군산시 관광광역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군산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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