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답게 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공연이 오는 4월 14일 오후 5시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베토벤 운명, 황제 그리고 백건우’의 이번 공연은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훈이 함께하며 인제군민에게 화려하고 장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일흔의 나이에도 피아노 연습과 악보 연구에 매일 6시간을 매달리는 등 끈임 없이 노력하는 자세와 청중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다.
백건우는 2005년 10월 영국 데카 레이블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 클래식 레이블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집을 발매한 첫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했다.
구도자적 자세로 한국 클래식계 거목인 그가 2018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로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공연을 인제에서 열어 지역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미 수많은 관객에게 깊은 음악적 영감을 전한 거장 피아니스트이지만 세월이 무색한 파워와 기교, 세월을 벗 삼아 깊어진 연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시대의 거장 피아니스트가 전하는 삶이 녹아든 음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티켓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인제하늘내린센터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 A석은 1만원으로 학생, 군인, 인제군민은 30%,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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