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현재 공사 중인 부산 부전역~창원 마산역 복선전철 사업에서 마산역~가포신항 구간을 추가 연장해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15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가포신항에서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로 창원 마산~김해 장유~부산 서면을 잇는 50분대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 연장구간 신설을 통해 형성될 역세권으로 옛 마산 중심지인 이 일대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만성적 교통체증 완화, 주거환경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들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투자비 1조4,303억 원과 국고지원 보상비 1,027억 원 등 모두 1조5,330억 원의 예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SK건설, 삼성물산, 환화건설 등 13개 공동수급체 회원사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시작한 이 사업은 부산신항배후철도 공유구간 2.551㎞(장유지역)를 포함해 부전역에서 진례까지 총 32.7㎞를 신설하는 것으로서 정거장 6곳과 신호소 2곳, 터널 4곳, 환기구 5곳 등이 신설되며, 진례신호소에서 기존 경전선과 연결된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총연장 51㎞로 남해고속도로 이용 노선 55㎞보다 4㎞가 단축되며, 출퇴근시간 기준 운행시간이 38분(시속 180㎞)으로 도로 이용 때보다 33분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가 밝힌 ‘마산역~가포신항’ 구간이 추가로 신설되면 옛 마산과 창원지역이 부산과 철도망으로 연결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마산역에서 가포신항까지는 도로를 기준으로 13.85㎞인데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체증 영향으로 50분 이상 이동시간이 걸린다”며 “도로기반 노후화 등에 따른 만성적인 교통체증 유발 문제를 안고 있는 이 구간에 복선전철을 연장해 신설하면 10여분대로 교통시간이 줄어들고 부산 부전역까지도 5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마산역에서 합포구청, 경남대 앞 월영교차로 구간은 옛 마산의 중심지였으나 지역적으로 구도심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며 “복선전철이 신설되면 역세권 형성으로 상권 활성화와 교통·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명 댓거리로 불리는 월영교차로 일대는 4,3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건립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복선전철 신설에 따른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이 공약이 시행되면 추가 신설 복선전철 구간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뿐만 아니라 창원과 부산이 동일 생활권으로 더욱 공공히 묶이게 된다”며 “64만2,000㎡ 규모로 개발 중인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와도 맞물려 교통 인프라 구축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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