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의장 정광호)는 13일 제268회 신안군의회 임시회에서 권오연 의원의 발의로 흑산 소형공항 건설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제264회 임시회 폐회 시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공원계획 변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아직까지 국립공원 공원위원회의 심의조차 열리지 않고 있어 금번 임시회를 통해 신안군의회에서 의원 전원이 강력한 결의안을 채택 재촉구 했다”고 밝혔다.
흑산공항 건설이 2000년부터 추진돼 2015년 12월 정부정책에 반영, 오는 2021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추진 되는 듯 했으나 2016년 11월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조류충돌가능성, 공항입지대안 검토 등의 이유로 재 보완을 요구하면서 보류돼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졌다
군의회는 “흑산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선박은 풍랑주의보나 안개주의보 등으로 연중 최소 52일에서 최대 115일까지 입·출항이 통제돼 응급환자나 재난·해상안보 등에 위중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하고 “도서민의 교통기본권 확보와 응급체계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흑산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결의안을 통해 주장했다.
이어 “도서민의 생활기본권과 교통망확충, 어업주권 강화, 생태관광자원 활성화,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5만 신안군민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는 신안군민의 오랜 염원인 흑산도 소형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계획을 조속히 변경하라.
* 정부는 균형잡힌 지역발전과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하여 흑산도 소형공항을 조속히 시행하라.
* 정부는 조상대대로 지켜온 섬 지역 사람들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사는 곳임으로 국토수호 강화와 주민편의를 위해 흑산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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