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된 고위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기초단체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신청 마감결과 비공개접수 1명을 포함해 총 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2.6대1로 나타났다.
18개 시군 가운데 최다 경쟁지역은 삼척으로 6명이 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며 정선, 양양, 인제 등은 1명씩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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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공개로 한국당에 공천 신청한 1명은 정선군수 출마를 전제로 했으나 신청당시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선지역의 한 주민은 “공무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당당하게 공직을 그만둔 뒤 공천신청을 비롯한 정치행위를 해야 당연하다”며 “공무원 신분에 있으면서 특정 정당의 공천신청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은 지방선거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 사퇴해야 출마가 가능하다”며 “특정 정당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하는 것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당사자인 A씨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위해 오는 14일 공무원을 그만둘 예정”이라며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천신청은 비공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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