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복 강원 삼척시의원은 13일 삼척시의회 제19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하장면 주민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권 의원은 “삼척시 하장지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강우량과 적설량 부족, 저온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장기간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식수는 수자원공사나 삼척시에서 지원 받아 간신히 해결하고 있지만 화장실과 빨래, 목욕, 설거지 같은 일상생활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또 “물론 삼척시는 비상급수 지역으로 선포하고 소방차를 통한 급수지원과 긴급 관정시설 설치, 절수벽돌 보급 등 비상급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급수 저장탱크의 물은 금방 고갈되어 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장지역은 주변의 석회석광산으로 인해 계곡수가 말라붙은 지 오래되었고 강원남부 최대의 식수 공급원인 광동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해마다 물 부족사태가 반복된다”며 “주민들은 식수는 물론 빨래조차 하지 못하면서‘물이 금이다’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 삼척시는 지난해부터 하장지역에 광역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2020년이 지나서야 광동댐 물을 공급 받을 처지”라며 “삼척시는 하장지역 광역상수도 확장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단기적인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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