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왕국’에 불과했던 마카오가 이제는 세계 최고 ‘테마 호텔’의 지존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카지노 도시로 등극했던 마카오가 음악분수와 보석 호텔 등 테마 호텔이 속속 개장하면서 이제는 테마 호텔의 중심이 되었다.
지난달 13일 ‘혁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보석 상자’를 쌓아 놓은 것 같은 테마로 건립된 MGM 코타이 개장에 이어 내달 말에는 하룻밤 숙박비가 억대에 달하는 세계 최고가 호텔 ‘사우스 쇼어’호텔이 개장한다.

당초 ‘루이 13세 호텔’로 명칭을 정했던 사우스 쇼어 호텔은 지난달 홍콩 증시에 명칭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고가의 호텔 객실은 하룻밤에 최고 1억 3000만 원을 호가할 예정이다.
코타이와 콜로안 국경지대 중간에 위치한 사우스 쇼어 호텔은 홍콩의 다이아몬드 갑부 스티븐 홍이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롤이로이스 30대를 고객 접대용으로 주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카오에는 지난 2016년 파리 에펠탑을 테마로 개장한 샌즈그룹의 ‘파리지앵’, 세계 최고의 분수쇼와 곤돌라를 갖춘 윈 그룹의 ‘윈팰리스’호텔 리조트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마카오에는 럭셔리한 호텔리조트를 자랑하는 갤럭시 호텔 리조트, 베네시안, 시티오브 드림, 샌즈코타이, 스튜디오 시티, MGM 차이나, 그랜드 리스보아 등이 세계적인 테마 호텔을 자랑하는 중이다.
이처럼 코타이 지역에 대규모 테마 호텔리조트가 속속 건립되면서 고급호텔 객실이 2만 1200 객실로 늘어나 지난 2014년 47%에서 이제는 마카오 전체 고급호텔 객실의 58.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카지노 매출비중도 마카오 당국 자료에 따르면 코타이 지역의 카지노 매출이 2014년 1분기 마카오 전체 매출의 45.5%에서 2017년 4분기 61.4%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카오는 오는 6월에는 홍콩~마카오~주하이를 연결하는 연장 55킬로미터의 세계 최장 강주아대교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마카오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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