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은 오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남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오색빛깔 조선민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 초청으로 영월 조선민화박물관과 분관인 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의 진본 민화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간 조선민화박물관에서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초기 형태를 간직한 ‘효제문자도’를 전시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선 말 고종 어진을 제작하고 불타버린 7대 어진 복원에 참여했던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 지난 해 명품으로 선정되어 예술의전당 특별전과 미국 순회전에 공개됐던 ‘책거리도’ 등의 명품도 함께 전시된다.
‘오색빛깔 조선민화전’의 소주제는 생활, 교훈, 학문이며 생활 속에서 수복적이거나 벽사적인 바람을 담았던 ‘작호도’, ‘화조도’ 등이 첫 번째 생활 주제 작품들이다.
또, 선조들이 자손들에게 교훈을 전달하고, 유교적인 삶을 가르치고자 사용했던 ‘고사인물도’, ‘설화도’ 등과 학문의 자세를 일깨우고자 했던 ‘문자도’, ‘책가도’ 등이 각각 교훈과 학문 주제로 공개된다.
조선민화박물관 오석환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민화로 듣는 옛 이야기’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민화 컵받침 만들기, 문화가 있는 날 연계로 민화 패브릭 아트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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