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왕국’ 마카오의 카지노에 근무하는 딜러 총 숫자가 4년 만에 처음 밝혀졌다.
9일 마카오 통계 및 센서스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마카오 약 40개의 카지노에 근무하는 딜러의 수가 5만 7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들의 수치는 마카오 VIP 도박 중개인(정켓 업자) 및 준회원 영업장에서 일하는 딜러들을 제외한 숫자다.

중국의 반부패 정책으로 카지노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딜러가 증가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2017년 전체적으로 마카오 카지노 게임 테이블 수는 414대가 증가했으나 중국의 반부패 정책기 강력하게 시행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는 바람에 2015년부터 딜러들의 수치도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마카오는 2015년과 2016년에 카지노 딜러는 각각 4.4%와 2.4%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딜러 감소가 비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그 기간은 또한 일부 카지노 분석가들이 중국 본토의 반부패 캠페인과 관련이 있는 카지노 총 수익의 하락과 동시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마카오 딜러 수의 2017년 증가는 또한 시장에서 라이센스가 부여된 게임 테이블의 총수 증가와 일치했다.
마카오의 게이밍 레귤레이터 인 게임 검사 및 조정국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마카오에는 총 6419 개의 게임 테이블이 있었는데, 이는 2016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마카오는 게임 테이블 1대당 9명의 딜러가 고용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마카오는 정부 정책에 따라 마카오 신분증 소지자만 마카오 카지노의 딜러가 될 수 있다. 과거 마카오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딜러로 취업이 가능했지만 대규모 카지노가 속속 개장하면서 중학교를 마친 20세 미만도 딜러 취업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실업률은 1.8%로 지난달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이 불과 1.8%에 그쳤다.

한편 마카오 카지노 딜러의 12월 평균 급여는 2016년 12월에 비해 5.4% 증가한 1만 9850 홍콩달러(297만원)를 기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