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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 일원, 도시가스 공사 도로 막고 공사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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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 일원, 도시가스 공사 도로 막고 공사강행

'부군수 체제에 공무원 기강해이?

경남함양군 함양읍일원에 도시가스배간 지하매설공사 건설로 일부지역 도로를 막아놓고 공사를 강행해 인근주민들이 차량소통은 물론, 소음, 미세먼지 등으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8일 함양군 함양읍 공사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중장비를 동원 1개월 전부터 땅파기 등 공사에 따른 소음 미세먼지 차량소통 등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으나 단속을 외면한체 뒷짐만 짓고 강 건너 불 보듯 방관만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함양군의 경우 임창호군수가 지난달 공무원승진관계(뇌물수수혐의)로 연루돼 구속되자 군수공백으로 함양군은 부군수체제로 행정업무 권한대형을 맞고 있어나 행정질서가 순조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주민들 사이에서 군수공백으로 부군수가 행정을 대행하고 있으나 대다수 부군수인사가 1년이면 떠나기 때문에 일부공무원들이 이를 느슨한 마음으로 행정을 가볍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함양군 함양읍 현대아파트~지오모텔쪽으로 나가는 동일철재간 연장 약 1키로 구간에 도시가스배간 지하매설 공사를 지난 1월29일부터 건설하면서 일부구간 편도 2차선도로를 모두 차단시켜놓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통행하는 하루 수백 대의 차량들이 수키로의 먼 길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자 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함양중학교 뒤 웰가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도 터파기와, 미세문지, 소음 등으로 인근지역아파트 주민들이 수차례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초치가 없자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는 행정 당국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주민 B모(56 함양읍 용평리)씨는“공무원들이 주민들의 민원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것은 군수공백에다 돌아온 6.13시도지사 군수 등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 진 것” 아니냐며 “지자체 선거에 눈치를 보려하는 공무원들이 줄서기에 앞장선다면 이는 조기에 색출해 찍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스 지하배간공사를 맡은 (주)지에스이 거창 함양지사측은 “지난 2월부터 동년 4월까지 도로점용허가를 군으로부터 받았다”고 해명했다.

함양군담당부서는“도로점용 허가는 했으나 1.2차선 모두를 막아놓고 공사를 하라는 것은 아니고 1차선 공사 시에는 다른 1차선으로 차량을 운행하도록 허가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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