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권 자체단체장 선거전이 요동을 치면서 지역유권자들이 혼돈에 빠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동해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비쳤다.
이날 심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해지역 공천과정은 겉으로는 공정한 경선을 공언했지만 경선준비과정 자체가 불공정하다”며 “더 이상 정당공천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특히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난 7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보도자료를 통해 불출마 의지를 확정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지역 불균형과 표심에 흔들리는 분위기가 아쉬웠다”며 “이번 결정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정치 커뮤니티의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김연식 태백시장은 지난 4일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설 계획을 주변에 알리고 오는 15일 태백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무소속인 김양호 삼척시장은 지난달부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예정했으나 지역정서를 살피면서 입당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선규 영월군수는 3선 연임규정 때문에 무주공산이 되자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진영에서 각 후보들이 1차 관문인 경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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