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순환형 공공 모듈러 단독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또는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생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은 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거약자가 생활터전을 떠나지 않고 마을 안에서 편안한 주거복지를 누리게 하는 마을공동체 주택사업인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중에 입주할 수 있도록 23억 원을 투입해 LH가 20여 호의 집을 지을 계획”이라며 “주택의 규모는 가구원수에 맞도록 30㎡내외의 맞춤형 1층 단독 주택으로 방과 주방 겸 거실, 욕실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9일 LH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건립대상지 조사와 주택노후도 평가, 모듈러주택 제작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상자 선정과 시설관리 등을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입주대상자를 모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의 주거 약자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거복지 수급자 중 주택이 너무 낡아 개보수조차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며 정부가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제시한 지자체 중심의 지역특화형 주거복지사업을 세종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조치원에 해비타트운동으로 집수리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며 “추후 시유지를 제공하고 해비타트운동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주거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고령의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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