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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핵화에 고비 많아…평화 초석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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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핵화에 고비 많아…평화 초석 놓겠다"

"우리 운명 남에게 맡길 수 없다"…한반도 운전자론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이제 한고비를 넘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며 남북 대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대북 특사단의 방북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됐다. 남북 간의 대화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의 평양 파견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나라를 위하는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인해 아물지 않은 상처가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피력하며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는 대한민국 근대화와 민주화의 원동력이 됐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이탈주민 지원에서도 한국 교회의 역할과 기여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용하고 화합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께서 우리나라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3월 8일'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미투(#me_too)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통받은 미투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땅의 여성들은 정말 강하다. 신앙과 사랑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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