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남아프리카 더반 현지에서 이 대통령과 정병국 문화부 장관,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 최문순 강원 도지사, 김연아 선수 등이 찍은 단체사진에서 파란 태극무늬가 위로 올라간 채 태극기가 거꾸로 들려있다.
태극기를 든 인사는 장애인체육회장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다. 당시 윤 의원은 태극기가 거꾸로 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바로잡은 후 다시 포토라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한국 대표 1차 예선전을 관람했던 2008년 8월에도 김윤옥 영부인과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문제가 된 것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 한 트위터 이용자 화면 캡쳐 |
트위터 이용자 @otb1052는 "진정한 아부는 이렇게. 이명박(대통령) 앞에서 태극기를 살짝 거꾸로 들어주는 쎈쓰~"라며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빠르게 리트윗하고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가 확정되자 트위터 이용자들도 삼세 번 도전 끝에 결실을 맺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축하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eoyunjae는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위원 52대 27로 서울이 나가노를 이기며,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하였지요! 전세계169 개 국 중 160 개 국이 참석한 대단한 올림픽 그 감동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을 사랑합니다. 평창 화이팅!"이라며 평창에 힘을 실어줬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 @mrbass1202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지만, 경제적으로 무조건 이익이 난다는 장미빛 전망만 하면 곤란합니다. 실제로 이익을 본 올림픽은 하계동계를 통틀어 84년 LA뿐이라고 합니다"라고 썼다. 주경복 건국대 교수(@KBJOU)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흐름에서 '평창'이 안 보이고 소외되는 것은 큰 아쉬움입니다. 실리와 실제도 원칙과 명분을 지키며 챙길 때 합리화 될 것입니다. 평창 주민과 지역이 주체가 되게 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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