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의 ‘국제협력선도대학’인 배재대가 라오스에 한국어 교육을 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단장 임대영 교수)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매대학인 라오스 수파누봉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현지 한국어 교육 활성화 세미나와 교사 연수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와 연수는 배재대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한국-라오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재대는 지난해부터 4년간 약 16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라오스 루앙프라방지역에 한국어 학습 기회 증대 및 청년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된 세미나에는 박석준 한국어문학과 교수 등 3명과 수파누봉대 언어대학 캄파 임파이팁 부학장, 교직원 등이 참여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세미나에서는 수파누봉대학 학생 및 루앙프라방 지역 현지인의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 방법이 논의됐다.
라오스 현지 한국어 교원 대상 연수에서는 한국어 교수법, 원리와 평가론이 제시돼 교육 결과까지 심도 있게 살필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
또 이번 방문에는 배재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이 수파누봉대학 한국어교육센터를 방문해 라오스 학습자들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 라오스 문화를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미나‧연수를 주관한 박석준 배재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라오스 현지에선 한국어를 배우려는 욕구가 강해 차후 한국어학과 설립 및 한국어교육센터 활성화 지원에도 팔을 걷어 올릴 예정”이라며 “현지인이 손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재 개발‧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은 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 설치 외에 의류봉제 기술 전수, 한국어교육센터활성화를 자율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