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성추행 전력자 박경서 교수(고려대)를 사외이사로 추천한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추천과정의 의혹 규명과 함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바름정의경제연구소(대표 정휘)는 5일 성명을 내고 “박경서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2014년 9월~12월 3개월간 정직 및 감봉처분을 받은 전력자” 라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성추행 전력자 박경서 교수의 사외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은 또 “아울러 권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것으로 알려진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우리는 대중들의 관심의 사각지대로 내부에서 은폐되고 있는 재계(기업체)에서 만연하게 자행되는 성추행과 성범죄에 주목하며 그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해 나갈 계획” 이라면서 “‘미투’(Me Too) 운동이 공무원 사회나 군대, 정치권과 재계 등으로 성역없이 확산돼 성(性) 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은 물론 피해를 입지 않은 여성들도 왜곡된 성문화와 성폭력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법적 토대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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