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고랭지 특성을 살린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 무주군이 ‘체험형 딸기재배 시범단지’ 조성계획을 밝혔다.
체험형 딸기재배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겨울딸기를 체험할 수 있는 농장을 조성(0.2ha)해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딸기산업을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 5억 원을 투입된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3월 중 대상 농가를 선정할 예정으로 사업 추진 농가에 대한 교육 및 견학 등을 병행하며 4월부터는 하우스와 난방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이종철 소득작목 담당은 “9월부터 겨울딸기를 심으면 11월부터는 수확과 출하, 일반인 대상 체험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체험농장이 무주군의 딸기산업을 키우고 맛을 제대로 알리는 농촌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기술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해 겨울딸기를 시범 재배(2농가 0.6ha)해 11월부터 출하(~5월)를 시작했으며 시범재배에 참여했던 농장에서는 4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딸기수확 체험을 비롯해 딸기잼 만들기와 딸기 컵 케잌 만들기, 딸기 퐁듀, 딸기와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장주 한은성 씨(무주읍)는 “우리 군 최초로 겨울딸기를 농사지어 제대로 수확까지 해냈다는 자부심이 크다”라며
“시장에서도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크기, 맛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는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4월까지 운영하는 체험농장을 홍보의 장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2010년 고랭지 여름딸기(제과 · 제빵용) 재배(11농가 2.75ha)를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겨울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딸기 육묘를 재배(8농가 2.3ha / 연간 150만 본)해 정읍과 임실, 삼례, 논산 등 전국 딸기 재배단지에 공급하면서 딸기 종묘와 생과 생산이 모두 가능한 딸기강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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