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1 울산 현대와 공식 개막전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ACL 포함 올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또 이동국은 전북 최다 출장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개인통산 203호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아드리아노 투톱을 앞세운 전북과 오세훈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스피드가 좋은 오르샤-황일수로 측면 공격진을 구성한 울산의 맞대결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전북은 전방으로 전진하기 위해 노력했고 울산은 전방부터 압박했다. 박주호-정재용-박용우로 중원을 구성한 울산은 강한 압박을 통해 전북의 전진을 막았다.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면서 역습을 펼치겠다는 울산의 의지였다.
전북은 전반 16분 첫번째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아드리아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북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울산은 적어도 전반에는 공격할 의지가 없어 보였다. 튼튼한 수비를 구축하고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칠 의지가 나타났다. 울산은 오르샤와 황일수 등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있었지만 볼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서 전북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울산은 2개였다.
후반서도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꼐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은 울산의 공을 빼앗기 위해 전방부터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10분 오세훈 대신 주니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오세훈은 전반서 많이 뛰면서 전북의 체력을 떨어 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움직임외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전북은 후반 15분 2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아드리아노와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과 티아고를 투입했다. 골을 터트리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동국은 투입 후 곧바로 전북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이재성이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이 수비벽을 넘어 뒤로 흐르자 반대편에서 대기하던 이동국이 하프 발리슛으로 득점, 전북이 1대0으로 앞섰다.
이동국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북은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골을 넣으며 수비를 뚫어낸 전북을 상대로 울산은 수비를 펼칠수밖에 없었다.
울산은 후반 22분 황일수 대신 김인성을 투입해 스피드를 보강했다. 전북은 후반 31분 로페즈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다. 공격적 전술에는 변화가 없었다.
전북은 후반 40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울산 수비를 흔들며 득점, 전북이 2대0으로 달아났다. 결국 전북은 울산에게 실점하지 않고 개막전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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