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3·1절을 맞아 각 지자체 홈페이지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지만, 전북 진안군은 태극기 게양은 커녕 일장기가 버젓이 내걸려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경일인 3·1절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에는 국가장법 제6조에 따라 태극기를 걸어야 하며, 주요 장소로는 국제적인 교류 장소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장소 등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 지차제는 온라인 시대를 맞아 국경일에 맞춰 홈페이지에도 태극기를 게양해 오고 있다.
이날도 전북도청을 비롯한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 남원시, 완주군, 고창군, 순창군, 임실군은 지자체 홈페이지 상단에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이날 만큼은 일본어 링크를 위해 내걸린 일장기도 삭제했다.
하지만 부안군을 비롯한 군산시, 무주군, 진안군은 홈페이지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진안군은 태극기는 게양하지 않고, 다국어 서비스를 위해 내걸어둔 일장기만 버젓이 있어 군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1절을 맞아, 이날 만큼은 일장기는 안 보이게 내려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군민은 "진안군청의 행정 방치로 인해, 매국노를 처단한 이재명 열사와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애국도시 진안에 먹칠을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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