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봉황인재학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원식은 심민 군수를 비롯해 문영두 군의장, 애향장학회 이사, 내빈, 학부모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봉황로 301 번지 옛 기술센터 자리에 군비 45억원이 투입돼 둥지를 튼 ‘봉황인재학당’은 개원전부터 다음 세대를 이끌 인재양성 요람으로 큰 기대와 호응속에 문을 열었다.
당초 지역 중학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 학생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현재 173명의 중학생이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방과후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및 인근 도시에서 맹활약 중인 유명 강사를 초빙해 국·영·수를 총 3시간 집중 교육하고 외부 탐방 및 체험활동을 매학기 진행된다.
진로 및 인성강좌를 비롯해 공부법 특강과 독서지도까지 계획하고 있어 국·영·수를 망라한 종합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버스 2대와 택시 24대를 이용한 안전한 통학서비스 지원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직영 4찬 급식은 학부모와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5934㎡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9개 강의실, 세마나실, 조리실 및 식당, 휴게실 등의 맞춤형 최신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인재학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타고 인접 도시 학부모의 상담요청이 늘고 있으며 일부는 교육을 위해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사교육 과열로 인해 한 한생 당 교육비가 최소 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이르는 상황에서 국·영·수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통학, 종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재학당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기 불황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학부모에게 더 없이 큰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윤을 추구하는 사설 학원이 아닌 지난 1995년 설립돼 현재까지 10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2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임실군 애향장학회가 운영하고 있다.
인접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6기 공약 사업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봉황인재학당은 ▲인구유출 문제 ▲증가 추세인 귀농귀촌 유입 탄력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이사장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게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임실을 만들어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봉황인재학당이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큰 역할을 해 봉황인재학당 출신 인재들이 임실군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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