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한 해 26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용역·물품·설계변경 등에 대해 입찰·계약 전 원가계산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분석해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삼척시는 지난해 공사·용역·물품·설계변경 등 271건의 계약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5억 68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74건 15억 8800만 원 ▲용역 107건 4억 8800만 원 ▲물품 71건 1억 6600만 원 ▲설계변경 19건 3억 2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 건수 및 규모는 2016년 147건 대비 271건으로 84% 증가하는 등 삼척시 예산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매년 계약심사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해 지방채 전액 상환을 통해 채무 없는 지자체가 되었고,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재정분석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건전한 지방재정 기조를 지속해 나가면서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시민중심의 지역발전 및 복리증진 분야에 집중 투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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