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 가뭄이 확대되면서 17년만에 극심한 봄 가뭄 악몽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주와 익산이 보통가뭄으로 완주, 고창, 정읍, 부안 지역은 약한가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어 최근 6개월 전북 14개 시·군 누적 강수량은 348㎜로 평년인 451㎜ 보다 33%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2월 현재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10년 봄철(3월~5월) 강수량은 216㎜를 기록한데 비해 올 봄에는 16~52㎜의 적은 강수량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은 지난해 부터 이어진 가뭄이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지역도 올 봄 부터는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며 "가뭄이 해소되는 5월까지는 물을 절약해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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