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집에 불을 질렀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8시34분께 전북 고창군 대산면 춘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안방에 있던 A모(63)씨가 숨지고 가재도구 등을 태워 7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왔으며, 지난 2015년에도 자신이 거주하는 컨테이너에 불을 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체검시 중 휘발유 냄새와 손의 화상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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