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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6명 등록 '민심 사냥'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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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6명 등록 '민심 사냥' 본격

이재경, 황호진, 이미영, 서거석, 유광찬. 천호성 등 6명 '표밭속으로'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6명이 등록을 마쳐 교육감 선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순서 선관위 접수순>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은 이날 9시 전북도선관위에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첫 부임지에서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갔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전 교육장은 임용고시 합격 후 교사로는 첫 발령지인 부안군 위도로 발길을 돌렸다.


이 전 교육장의 이날 행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곧추 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전 교육장은 “섬이라는 고립되고 열악한 환경 속에 초임지에서의 노력으로 당시 학생들을 훌륭히 성장시켜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했다”며 “그 시절 가졌던 열정을 또 한 번 추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을 역임한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17일 교육감 출마 선언을 한 후, ‘교육감 선거 고등학생 선택권 부여’, ‘대한민국 헌법에 교육이념 명시’. ‘공무원 및 교사들의 정치적 권리 확대’ 등을 주장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황 예비후보는 “교육계에 33년간 몸담으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 만큼, 학교를 학생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위해 “교육자치, 학교민주주의,학생자치제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역시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전북도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 앞뜰에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무명 순직교육자 추모탑을 참배했다.


이어, 전주시 금암동 태평양수영장 5층 선거사무실 벽면에 제18대 전북도교육감 출마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번 설 명절 기간에 귀성객인사와 도내 종교계 지도자 방문, 모악산 등산로 입구와 유원지 등에서 연휴를 즐기는 유권자들의 만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 또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민심 사냥에 나섰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 서류 제출 후 “위기의 전북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과 살신의 마음으로 출사표를 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불통과 오만의 구체제의 연속이냐, 소통과 겸손, 새로운 변화냐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금 전북 교육은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기본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교직에 자긍심을 갖는 교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 만들기 등을 통해 전북 교육의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후보 연대에 관해 견해를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에는 “연대에 대한 여론이 형성된다는 것은 교육감을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불통의 구체제를 청산할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대의 문을 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5·18 민중항쟁 첫 희생자인 고(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전주 자림학교 학부모와 만나 특수학교 설립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8일 “교육은 교육논리로 풀어야지 헌법논리로 풀어서는 안된다. 교육감은 교육전문가, 교육학자, 현장을 잘 아는 현장교육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전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1번지로 만들겠다”며 "지난 8년 동안 전북 교육의 학력 저하와 교권 만족도 하락"을 지적하고 “인성 함양과 학력 증진의 쌍두마차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년간 정부와의 갈등으로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전북 내에서도 예산분배에 있어 소외와 차별이 심화됐다"며 “편협한 교육감이 아닌 교육 가족 모두를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도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민심 사냥에 본격 합류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3일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출마로 인해 업무 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적당한 시기를 고려해 후보등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관할선거구위원회에 신고하고 선거사무소 1개소를 설치할 수 있다. 선거사무장을 포함해 선거별 선임가능 인원 범위 안에서 선거사무원을 선임하고 수당·실비를 지급할 수 있다. 또 선거운동을 위해 어깨띠나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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