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민주당)은 12일 논평에서 현재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자체장의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하기 위해 ‘카드깡’을 해서 현금으로 조성했다. 이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양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양산 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나동연 시장은 진상 규명에 협조하고, 감사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도 민주당 양산시의원들이 관련 내용으로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자 정치적 의도가 있다.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시의 예산집행 내역을 보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어찌 ‘폭로’인 것이고, 지자체 시의원이 지자체 예산 운용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것이 어찌 정치적 의도인 것인가"며 되물었다.
이어 "시민들의 세금으로 이뤄진 시 예산으로 시장의 가족이 커피, 우유, 케이크 등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찌 ‘시정을 꾸려나가는 일’이 될 수 있는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일선 지자체장으로서 후안무치한 발언이요, 사회적,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다. 양산시민들을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에 대해 반드시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감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동연 시장의 지시를 받는 양산시의 자체적인 감사로는 부족하다. 경남도에서 적극 나서서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 감사와 함께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