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정부의 조기집행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반기 일자리 사업의 집중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올해 조기 집행 사업비 규모는 1981억 원 규모로 시 전체예산 3636억 원의 30.2%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관련 신속 집행 대상 사업은 청년층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등 29개 사업 165억 원 규모다.
시는 행안부의 지방재정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적용해 행안부가 1분기 제시한 목표 집행률(29%)보다 5%나 높은 34%에 해당하는 56억 원을 자체 집행목표로 설정하고 3월말까지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에 조기집행 목표액인 1981억 원의 55.5%에 해당하는 1099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나머지 44.5%인 882억 원의 사업비는 하반기 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일자리 사업, SOC 사업, 경제 활성화 사업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이로써 경기침체 및 고용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경제의 경기 부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김종문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집행률 관리, 우수사례 발굴, 사업별 애로사항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현안보고회 시에는 올 상반기 원활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을 위한 대책 논의 및 부서간 상호 협조 체제를 요청했다.
김종문 부시장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방재정 신속집행 관리로 지역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연말에 급하게 집행되는 비효율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 부서가 상반기 집행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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