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도계읍은 9일 도계읍 복지회관에서 초등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14명 학생들의 감동적인 졸업식이 있었다.
이번 제1회 초등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89세의 최고령 학생 현화성씨를 비롯한 모두 14명이 초등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이들 중 6명은 강릉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최고령 졸업생 현화성씨는 “내 나이가 많아 공부하면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상철 도계읍장은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고령의 졸업생들 열의는 우리가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늦깎이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 지원해 배움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 도계읍은 2018년에도 3월부터 12월까지 폐광지역 도계 문해학습자들의 초등학교 졸업장 취득을 위해 2단계(초등 3~4학년 수준),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초등학력 취득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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