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문화재단(이사장 박선규)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제52회 단종문화제에 사용될 신주(의례주)미 모으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신주봉정행사는 영월군이 주최하고 단종제례보존회,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영월전통식품(주), 영월문화원, 영월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단종문화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2018 단종대왕 신주봉정행사는 4월 한식제향과 단종문화제 단종제향에 쓰일 술을 군민들이 봉정한 쌀로 정성껏 빚는 행사다. 신주미 봉정을 통해 가정과 지역의 안녕을 비는 기원의 행사의미도 있다.
신주미(찹쌀) 모으기는 헌미 기간 동안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 가족 당 4킬로그램의 찹쌀을 접수 받으며 쌀 대신 현금 접수도 가능해 찹쌀 4킬로그램에 해당하는 금액인 1만 5000원을 봉정하면 된다.
신주미를 접수하면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주 1병 교환권을 지급하며, 교환권은 4월 26~29일 동안 진행되는 제52회 단종문화제 축제 행사장에서 신주(의례주) 1병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신주미 모으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미 봉정 개막식은 신주미 모으기 첫 시작일인 오는 19일 오전 10시 영월지역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군청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이 봉정한 신주미는 3월 2일 오전 9시 장릉일대에서 열리는 신주 빚기 체험행사에도 사용된다.
이날 행사는 신주봉정 고유제와 선착순 50팀을 대상으로 하는 신주 빚기 등을 무료 관람·체험할 수 있으며 정월대보름을 기념하여 소원지 쓰기와 귀밝이술 시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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