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가 7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현재 전북 도내에서 다수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수상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유권자들의 제보가 잇따른다”며 “교육감 출마선언을 한 후보들 가운데 일부 특정후보에 대한 선호도만 묻고, 응답 방식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여론조작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여론조사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력한 후보를 제외하고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결과적으로 민의를 왜곡시켜서 공정함을 거듭 강조해도 부족할 교육감 선거전을 도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북도민의 선택에도 영향을 끼쳐 결국 선거결과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편향적이며 부당한 여론조사가 횡행하는 것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타날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확대 포장해서 유포함으로써, 이번 교육감 선거전에 악용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영 대표는 “미래세대를 책임져야 하는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가 이처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비교육적인 방식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전북교육과 지역발전에 분수령이 될 이번 교육감 선거가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의 귀감이 되도록 솔선과 모범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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