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총장은 이날 군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산시민의 교육열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교육을 통해 군산을 서해안의 1번지, 세계로 나가는 ‘동북아의 창(窓)’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전 총장은 군산과 관련한 교육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군산에는 전국적으로 이름 난 ‘시간여행축제’가 있는데 이런 지역축제와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사업 확대를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와 애향심 고취 등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산은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寶庫)로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군산교육지원청과 군산문화원, 근대역사박물관 등과의 협력체제 강화로 현장체험과 역사바로알기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공동 주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전 총장은 “군산의 높은 교육열에 맞춰 기초학력과 일반고 학력을 증진하고, 기초학력 미달로 더 이상 학습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교육감 1기 때 해체된 ‘사학지원팀’을 부활시켜 일제 강점기 이후 재정이 어려운 국가를 대신해 뜻있는 설립자들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사립학교에 대한 행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중학교 학군 문제는 학생의 통학 편의와 학교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현명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전 총장은 “이번 선거는 불통과 오만의 구체제 연장이냐, 소통과 겸손,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으로 교체냐의 대결”이라며 “교직원 모두 자긍심을 갖는 학교,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교육, 소통과 공감의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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