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대표 농작물인 ‘사천 풋마늘’이 지난 1월 31일부터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최강한파의 매서운 추위에도 전년에 비해 1주일 이상 출하를 앞당겼으며 첫 출하물량 1.3톤을 시작으로 지역농협, 이마트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 중이다. 오는 4월까지 약 400톤이 출하 될 계획이다.
사천풋마늘은 사천에서 150여년을 내려오는 재래종으로 뿌리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잎과 줄기만 먹는 일반 풋마늘과는 달리 뿌리째 먹을 수 있고 항암효과와 함께 뇌졸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현대인에게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지리적 표시 제72호로 등록해 고유 명칭 보호를 하고 있으며, ‘사천풋마늘’을 지역 명품 특산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풋마늘생산 하우스시설 및 포장재 등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시는 농촌진흥청과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풋마늘 종구를 선발하여 농가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조직배양을 통해 유전성 유지에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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