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 전 시장은 "오만과 불통으로 갈등만 증폭된 경남도를 '공감포럼’을 창립해 산적한 도정의 문제들을 진단하며 경남이 부활하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정의 가장 긴급한 선결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대해 “경남을 청년, 여성, 장년, 노년 등 전 계층 전 세대가 더불어 살고 싶은 복지경남을 만들겠다”며 “구직자와 기업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와 함께 맞춤식 상설 일자리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 극복 대책과 공공육아보육시설 확충 등 10가지 주요 정책과 함께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 격차를 없애는 서부경남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과감히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따뜻한 도정을 펼치겠다. 오로지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챙기고 해결하는 ‘민생 도지사’,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궤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원수지간이 되는 풍토가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 공존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준표 전 지사가 폐쇄한 옛 진주의료원에 대해 공 전 시장은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저소득층이 저렴한 수가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의료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서부청사는 현재의 용도대로 사용하고 별도의 적지를 확보해 의료원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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