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 산업을 육성·발전하기 위해 올 3월 개원을 목표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가칭 ‘동해 드론 전문 교육원’설립을 추진한다.
드론은 항공, ICT, S/W, 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이에 따른 자격증 수요도 증가 추세라 드론 교육의 수요에 비해 공급 절대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12킬로그램 이상 드론 기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이 필수적이며 전국적으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이 20개에 불과해 날로 늘어나는 드론 실기 시험 응시자와 교관 교육 시설 부재로 자격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드론 전문 교육 기관 설립으로 영동권 드론 산업의 메카로 성장(4차 산업 주도), 연중 교육생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장덕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학진 ㈜솔더 대표 등 3자간 관내 드론 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도내 유일한 드론 국가 지정 교육원은 1개소로 지난해 영월에서 개원했으며, 영동권에는 교육원이 전무한 상태다.
시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의 우수한 기반 시설 활용과 비행 금지 구역(속초, 고성, 양양, 강릉) 제외 등 인근 시군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 국가 교육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내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축구전용경기장을 드론 교육 장소로 사용하며 동해 드론 교육원은 관내 드론 붐 조성을 위해 동해시에 주소를 둔 수강생의 교육비 일부 할인 및 월 1회 무료 드론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로 1916년 군사용 무인기로 개발을 시작됐다.
군사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드론이 소형화, 이동성이 강화되면서 상업용, 의학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 ‘1인 1드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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