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전주시의회가 채택한 ‘국기원 전주 이전 촉구 건의문’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아닌 가장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즉각 폐기되어야 할 폐기안 일 뿐이다.”며 “명분과 이유도 없고 실현 가능성 검토나 전주시민의 의견 수렴조차 없이 지방 선거를 앞둔 정치적 목적은 아닌지 그 저의가 불순하고 의심스러워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몰염치한 정치 행태일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전주시의회의 주장은 국론 분열과 전북도민간의 갈등만 양산하는 뒷북치기의 전형이며 태권도에 깃들어 있는 고유의 정신과 가치, 혼은 무시하고 오로지 상업적인 경제 논리만을 앞세운 것"이다며 전주시의회가 채택한 건의문의 즉각적인 폐기와 철회를 촉구하고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의회와 무주군의회와의 TV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전주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무주태권도원의 위상 제고 및 성지화의 고유목적을 위해 국기원이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기원 전주 이전은 무주 이전에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최근 한옥마을 관광콘텐츠 조성 등으로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주의 여건을 감안할 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은 “전주시의회의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은 정치 도의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한 처사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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