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아동·청소년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숲과 놀이터 등 모든 사업을 ‘야호’라는 이름 아래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만의 아동·청소년 정책·사업 등 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에 ‘야호’ 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이를 아동친화도시 대표 브랜드로 활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주의 아동친화 정책을 차별화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야호’ 명칭을 모든 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사용키로 했다. 야호는 아동과 청소년이 함께 즐거운 환호성으로, 전주가 아이들이 신나고 상쾌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임을 담아냈다.
야호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은 크게 생태놀이터와 아이숲, 도서관, 학교 등이 있다. 또, 아동청소년센터 등 전주지역 각종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물과 각종 위원회, 홍보물 등에도 ‘야호’라는 명칭이 포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생태놀이터의 경우, 시는 오는 3월 아중호수 인근 아중 어린이공원을 제1호 생태놀이터로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추가로 효자동 효림초등학교 인근 효림 어린이공원에도 놀이시설과 자연형 공간, 휴식공간, 녹지공간을 갖춘 생태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숲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맘껏 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전주 아이숲’은 현재까지 건지산 조경단 인근 ‘임금님 숲’과 남고산 인근의 ‘딱정벌레 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등 4곳이 조성됐으며, 시는 총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나아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역시 중산초의 ‘띵까띵가 놀이터’와 덕일초의 ‘덕일꿈키움터’ 같은 학교 내 놀이환경 조성사업도 전개된다.
시는 또 학습에만 매몰됐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인 ‘야호학교’도 꾸준히 운영하고, 인후동에는 올 연말까지 총 66억원을 들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울 아동청소년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3월께에 인후동 조성중인 전주유아숲 개장시 ‘야호’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주만의 야호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미래를 보려면 먼저 우리 아이들을 봐야 한다”라며 “전주형 아동정책인 ‘야호 프토젝트’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잘 놀고, 건강하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 없는 아동친화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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