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해 12월 ‘동해 추암’을 일출 명승으로 지정 신청한 이후 5일 문화재청은 동해 추암을 ‘일출명승 제1호’로 지정 예고했다.
일출 명승 지정 신청을 위해 지난달 18일 동해시청에서 진행된 전문가 회의에 여러 문화재위원 및 관련부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리젠테이션 및 각종 질의응답을 진행해 추암의 문화재 지정가치를 검토했다.
이튿날 아침에는 위원들이 직접 추암 일출을 조망하는 것을 끝으로 현지 조사를 마쳤다.
또한 지난달 2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2018년 제1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는 동해 추암 일출명승 지정 관련 최종 PT 보고를 통해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추암의 자연 경관적 우수성과 인문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촛대바위 일출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한 ‘동해 추암’은 자연 경관적 우수성 뿐 만 아니라 인문학적 우수성도 매우 뛰어난 곳이다.
정조 12(1778)년 단원 김홍도는 관동의 풍경을 그린‘金剛四郡帖(금강사군첩)’이라는 60폭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 중 하나인 ‘凌波臺(능파대)’는 현재 추암의 풍경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추암에는 삼척 심씨 시조인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나 제자를 가르치고 생활하였던 세거지인 북평 해암정(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이 추암 촛대 바위와 어울려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인문학적 우수성과 자연경관적 우수성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해 추암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일출명소 제1호’로 지정 예고되면서 앞으로‘추암 명소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이제는 어엿한 ‘일출명소 제1호 동해 추암’이 역사·문화·관광 복합명소로 발전해 추암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문화재가 주는 고즈넉함을 선물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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