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과 문화를 진흥·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2일 박우범(산청) 경남도의회 의원 외 9명이 발의한 ‘경상남도 선비문화 진흥 조례안’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350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 했다고 4일 밝혔다.
박우범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비문화, 특히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적 선비정신을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해 발의됐다.
또 선비문화의 계승·발전 사업, 체험·연수·교육 사업 및 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법인·단체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선비문화 진흥사업의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의 선비문화 진흥을 위한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2016년 4월 개원 이래 현재까지 2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연수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선비문화체험연수를 위해 확보한 국도비 10억여원을 활용, 체계적인 연수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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