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전 세계여행객이 꼭 방문해야 할 도시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힘이 실리게 됐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주의 유명 여행포털사이트인 트레블러(Traveller)는 ‘한국: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지금 꼭 가봐야 할 이유 5가지’라는 특별 기고를 통해 전주를 소개했다는 것.
앞서, 전주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통하는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할 3대도시’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혀왔다.
트레블러는 이번 기고에서 “한국은 일년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나라”라며 전주와 서울, 경주, 제주, DMZ(비무장지대)를 평창 올림픽 기간 꼭 가봐야 할 5개 도시(장소)로 꼽았다.
특히, 전주에 대해서는 “다양한 재료를 섞어 먹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한국음식의 메카”라며 “연중 붐비는 한국의 최고 관광지”라고 호주인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전통 주거형태인 한옥이 즐비한 전주한옥마을을 꼭 방문할 것을 적극 추천하면서, “한옥체험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레블러는 “서울이 가슴을 뛰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라면, 전주는 주린 배를 호강시킬 수 있는 도시”라고 표현하며 “한국의 각지에서 콩나물 국밥 등 전주음식을 먹으러 줄기차게 온다”고도 했다.
이 기사는 호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인기포털사이트인 Stuff에도 소개됐다.
트레블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전주 방문을 적극 추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모험심이 강하고 여행을 즐기기로 정평이 나있는 호주인들과 뉴질랜드인들의 전주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이미 많은 도시들이 부러워하고,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됐다”면서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을 살찌우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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