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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식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그가 꿈꾸는 창원'...제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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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전수식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그가 꿈꾸는 창원'...제2편

"창원은 독특한 컬러가 있는 도시였으면 좋겠다"

일명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전수식.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경상남도 마산시 부시장, 경상남도청 자치행정국 국장을 지냈던 전수식.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출사표를 던진 '꿈꾸는 택시 운전사' 전수식 후보.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기념출판회 전까지 택시운전으로 통합창원시 곳곳을 누벼던 6년.

서민들과 함께 웃고, 가슴 아픈 사연에 마음속으로 함께 울었던 그.

택시속에서 서민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그들은 어느정도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몸소 체험했다.

이들이 살아가는 이곳 창원, 전수식이 그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야 하는 이곳 창원.

잠시 눈을 붙이는 사이, 작은 호수 속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같은 영롱한 그림을 그려본다.

내가 꿈꾸는 창원, 전수식이 희망하는 창원, 독특한 컬러가 있는 도시면 얼마나 좋을까!

→왜 도시의 컬러를 원하세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브라질 리우.꾸리찌바,스페인 빌바오,중국 칭따오.시안,한국 통영.목포,이런 도시들을 가리키면 그 도시만의 차별화된 이미지가 떠오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첫인상이 상대로 하여금 많은 것을 결정하게 한다.
대화상대나 거래를 해도 되는 사람인지,품격이 있는지,무시해도 좋을 사람인지는 처음 만난 그 몇 초만에 결정된다고 한다.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외지인들이 어떤 도시를 방문하면 그 도시가 풍기는 컬러에 따라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진다.그래서 도시의 컬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느낀 것들은?
▶오래 전,독일 남부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농촌지역을 지나가면서 마치 꿈꾸는 동화속의 농촌마을이 바로 여기구나 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다.
푸른 초원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떼들,듬성듬성 들어서있는 그림같은 집들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와 같았다.
우리로 치면 면소재지와 같은 조그만 집단마을엔 군데군데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가이드에게 무슨 잔치하느냐고 물었더니,금요일 오후라 맥주를 마시고 놀다 저녁엔 오페라구경을 하는게 일상이라는 얘기였다. 참 부러운 모습이었다
중국 출장길에 칭따오를 간 적이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해변의 구시가지는 온통 주황색지붕과 적절한 녹지가 조화된 아름다운 도시였다.
물론,신시가지는 또 초현대식 건물이어서 오히려 그 대비가 괜찮게 느껴졌다
오랜 독일의 조차지였던 구시가지를 제대로 보전하면서 수요에 따라 신시가지를 개발해나가는 그들의 도시계획을 봤다.
구시가지는 무조건 갈아엎고 재개발.재건축으로 아파트 일변도의 주택정책을 펴고 있는 돈과 효율만 쫒는 우리의 단견이 부끄러웠다.
세계적인 미항 브라질의 리우,쇠퇴한 산업도시를 새롭게 변신시킨 스페인의 빌바오 등 벤치마킹을 해야 할 도시들이 참 많다

→외지인이 보는 창원은 어떤 도시일까요?
▶마산.창원.진해가 통합이 되어 딱히 떠오르는 도시의 이미지는 없는 것 같다. 그건 결국 무색무취한 도시라는 거다.
통합 전 마산은 전국 7대 도시,경남의 중심도시,가고파의 고장 등 좋은 이미지가 많았다.
창원은 한국 최대의 국가산업기지,방위산업 등 회색 빛 이미지가 강하지 않았나 싶다.
진해는 군사도시,따뜻한 벚꽂의 도시,봄이 되면 생각나는 도시였다고 본다.
사실,구 창원은 공업도시이긴 하지만 엄청난 도시공원과 녹지공간,잘 짜여진 도로,정비된 하천,현대식 주거단지 등 겉으로 생각하는 도시와는 달리 알찬 내용물이 가득한 도시다.
도시디자인으로 그 도시만의 컬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디자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동차산업의 발전은 가히 눈부실 정도인데,그러다보니 기술의 차이는 오십보 백보다.
그래서 요즘은 내외관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데,현대차만 하더라도 피터 슈라이어란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해서 지금은 최고경영자로 근무하고 있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공간을 디자인하고,색을 입히고,스카이라인을 제대로 다듬어야 한다.
비록 초라한 시골집이지만, 안주인의 안목과 부지런함에 따라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는 집을 방문했을 때의 그 아늑하고 편안함, 뭐 그런게 아닌가 싶다.
하나의 도시라면,중심부의 고층빌딩이나 상가지역과 주변부의 아파트단지,단독주택지역도 각각 달리 관리해야 한다.
공공의 건축물도 일정한 기준과 컬러로 차별화가 필요하고,버스나 택시정차장,가로등 하나라도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창원의 컬러는?
▶창원은 3개 도시가 통합되어 이루어진 광역급의 기초자치단체이다.
그런데,도시역사와 형태,그 기품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차별화된 도시컬러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우선,구 창원의 중앙동.상남동을 비롯한 중심상업지역은 현재의 상태에서 별로 달라질 것도 없이 그 정체성을 유지하면 될 것 같다.
다만,앞으로 짓게 되는 각종 건축물에는 심의시에 스카이라인이나 컬러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나머지 동.서부 지역은 아파트단지와 주택지역을 구분해서 지붕과 벽의 컬러도 좀 공모를 해서 권장하고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보면 어떨까?
마산과 진해는 바다를 낀 해안도시라는 특성이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제일 잘 어울리는 색깔이 주황색 지붕과 흰색 혹은 베이지색 벽체다.
아파트나 주택을 가리지 말고 지붕만이라도 주황색으로 통일해보면 어떨까?
특히,진해는 벚꽃으로 유명한 도시니까 이와 관련한 도시의 컬러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특히,고속도로의 도시관문,KTX 창원중앙.창원.마산역,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 경관을 통일하거나 컬러를 특성화했으면 싶다.
그래서 창원하면 건물,컬러,도시형태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녹색으로 뒤덮힌 브라질 꿈의도시 구리찌바 지역의 전경. ⓒ블로그 캡쳐
여기서 전수식 후보가 언급한 세계의 환경도시, 꿈의 도시 브라질의 구리찌바.

블로그를 통해 들여다본 구리찌바는 도시 면적의 70%이상이 녹지이고 대전시 정도의 면적을 가진 브라질의 한 도시.

제3세계의 보잘것없는 이 도시가 전수식 후보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도시는 시장과 공무원, 시민들이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시의 어려운 정책들을 지혜롭고 훌륭하게 해결했기 때문이다.

제3세계의 가난한 지방도시였던 구리찌바.

지하철이 없으면서도 교통난이 없는 도시, 저마다의 소득에 따라 교통요금이 다른 도시, 각종 폐기물을 생필품과 돈으로 교환하는 도시.

곳곳의 도서관과 시민학교에서 교육의 꿈이 자라는 도시,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재의 생활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도시, 시장과 시민이 서로를 존경하는 도시라고 소개한다.

우리를 꿈꾸게 하기에 충분한 도시를 전수식 후보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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