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일 국가관리 병해충인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는 방제약제를 과수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화상병이란 주로 개화기에 진딧물이나 벌 같은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세균성 병으로, 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이 시들고 검게 변해 말라 죽는다. 이 병은 한번 걸리게 되면 과수원을 폐원할 정도다.
또한 자두곰보병은 자두, 살구, 복숭아, 체리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으로, 잎과 과실에 심한 모자이크와 원형반점이 발생하며 감염된 나무는 수확량이 75~100%까지 감소하는 전염병이다.
사전방제사업 대상농가는 사과, 배와 자두, 살구, 복숭아, 체리 등 핵과류 과수를 0.1ha이상 재배하고 있는 농가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해당지역 농민상담소에 직접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되지 않는 화상병과 곰보병의 완전차단을 위해 과수재배농가는 반드시 방제약제를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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