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사천시, 사천시의회는 함께 가는 동반자로서 흔들림 없이 항공MRO사업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추진합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식당에서 열린 ‘사천시·시의회·KAI 임원진 신년간담회’에서 항공MRO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함께 김조원 KAI사장과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송 시장은 “최근 한 언론에서 ‘KAI와 사천시 항공MRO 부지 두고 미묘한 입장차’라고 보도를 했는데, 전혀 입장차 없다. KAI의 뜻이 사천시의 뜻이고, 사천시의 뜻이 곧 KAI의 뜻”이라며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또 “항공MRO사업은 0.001mm도 차이가 나서는 안되고, 날 수도 없고, 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사천시를 비롯해서 의회를 포함한 모두가 협력할 것”이라고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서 “KAI가 잘되지 않으면 사천은 먹고 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종전에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것 전혀 염두에 두지 말고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채널에 상관없이 요청해 달라. 우리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감사원에서 함께 일했던 김조원 사장을 비롯한 두 분이 KAI에 와서 재정비해서 새로운 KAI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며 과거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서 “김조원 사장 취임이래 이렇게 사천시와 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격의없이 이야기 할 수 있고, 일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김조원 사장의 취임 100일 동안 환골탈태해서 거듭난 KAI의 모습과 앞으로의 계획 100% 믿는다’며 김 사장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시장은 “존경하는 김조원 사장이 오셨기 때문에 저는 정말 믿고 있다. 그대로 될 것이다. 우리 함께 하는 사천시와 KAI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날 김조원 KAI사장은 “사천시가 경남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KAI가 노력하고, KAI의 많은 협력업체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천시의회 한대식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발전방안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우리가 목표하는 항공우주도시 건설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천시·시의회·KAI 임원진 신년간담회’에는 김조원 사장을 비롯한 KAI 임원 10여명, 송도근 시장과 실과소장 등 10여명, 한대식 의장과 시의원 10여명 등 모두 3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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