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극심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 직원이 직접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시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 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일괄 구매 후 2월초 배부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가 구매할 온누리 상품권은 총 703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5%가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후생복지위원회를 개최해 복지포인트 활용, 직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2016년(5761만 원), 2017년(6195만 원) 두 차례에 걸쳐 구매했다.
아울러 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복지 포인트 중 20% 이상 자율적으로 강원 상품권의 구입을 유도해 관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도경 동해시 행정과장은 “지역 상권의 중심이고 서민경제의 바로 미터인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직원과 가족들이 방문해 복지 포인트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이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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