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읍면지역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교육적 지원체제를 마련해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자치와 학교지원종합체제의 모델을 개발해 세종의 어느 곳에서나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어가고자 하기 위해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세종은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교육환경이 달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읍면지역의 학부모 및 학생들은 상대적인 정서적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이 동 지역에 위치해 읍면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는 점도 불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운영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은 읍․면지역 학교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읍면지역 교육시설 개선, 라이브레드,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학생개별성장발달 지원. 읍면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읍면지역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특히 세종시교육청 옛 청사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강의실을 읍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통과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며 “이러한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높은 만족도와 읍면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센터설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본 사업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시범운영하는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교육의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비록 북부교육지원센터가 협소한 공간으로 시작했으나 향후 세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수학습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학교운영체제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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