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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꽁지도 필리핀 은퇴비자로 외국인 카지노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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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꽁지도 필리핀 은퇴비자로 외국인 카지노서 활동

‘은퇴비자’로 외국인 카지노 ‘꽁지’ 최소 수십 명 수준

한국인이 필리핀 은퇴비자(SRRV)로 서울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출입에 악용한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 VIP ‘꽁지’(불법 사채업)들도 은퇴비자로 외국인 카지노로 옮겨 꽁지활동에 나서고 있다.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 고객들에 따르면 L씨와 K(여)씨 등은 수년 전까지 강원랜드 VIP룸의 회원으로 출입하면서 큰손 꽁지로 활동하다가 출입정지를 당하거나 수익 문제로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 받았다.

강원랜드 큰손 꽁지로 알려진 L씨는 수백억 원대의 자금으로 사채업을 이어오다가 출입정지 처분을 받자 지난 2016년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받아 서울의 외국전용 카지노에 출입하며 꽁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국인전용 카지노 입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프레시안

L씨는 지난해 중국인에게 3억 원을 빌려줬다가 중국에서 돈을 주겠다는 말을 들고 중국에 입국했다가 돈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살해될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이후 L씨는 중국인들에게는 꽁지 돈을 빌려주지 않는 대신 재미교포나 필리핀 은퇴비자로 출입하는 한국인들과만 사채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자 큰손 꽁지로 알려진 K씨는 강원랜드에서 꽁지사업이 어려워지자 2015년부터 필리핀 은퇴비자로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에서 큰손 꽁지로 활동하는 등 강원랜드 출신 꽁지도 최소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5년간 장기비자로 남편과 서울의 외국인전용 카지노에서 꽁지로 활동하던 조선족 S(48)씨는 지난해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해 30일간 체류하며 꽁지로 공공연하게 활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40대의 한국인 2명은 지난 2016년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받은 뒤 강남카지노의 큰손 꽁지로 알려진 L씨의 직원으로 채용돼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 주거나 수금하는 업무를 당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적의 A씨는 “필리핀 은퇴비자로 외국인 전용카지노에서 꽁지로 활동하는 한국인은 최소 수십 명 수준”이라며 “강원랜드 VIP 꽁지출신과 강남의 카지노에서 기업형 꽁지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는 직원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강남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대표적 꽁지는 L씨와 U씨 및 여성 M씨 등 3인방이 가장 큰손 꽁지로 활동하고 있다”며 “조선족 서씨는 방문비자로 입국해 매일처럼 카지노에서 꽁지로 활동하지만 출입정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지노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바카레 게임. ⓒ프레시안

이에 대해 세븐럭 등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들은 “카지노에서 꽁지활동은 불법”이라며 “꽁지문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규제를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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