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수현 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기자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의겸 전 기자는 1963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자랐다. 군산 제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사회부, 정치부 기자,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겨레>에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를 이끈 바 있다.
김의겸 전 기자는 지난 2017년 5월 현직 기자 신분으로서 청와대 대변인직 제의를 받았지만, 후배들의 만류로 뜻을 접었다. 2017년 5월 12일자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당시 한겨레 기자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한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하면 한겨레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만류했다고 한다.
이후 김 전 기자는 사표를 내고, 휴지기를 가졌다.
박수현 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6월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박수현 대변인의 사표는 오는 2월 2일께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내정자는 일주일 정도의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오는 2월 2일이나 3일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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