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 시장은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설명하면서“8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지만 많은 시민들께서 8년 동안 무엇을 추진했는지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며 “비록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지난 8년간 치적을 위한 소모성 사업은 지양하고, 거제미래 먹거리 사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을 꾸진히 추진해 왔다”면서 지난 8년간의 땀과 노력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두 번째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눈앞에 있는 치적 쌓기 사업을 지양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산지와 관광산업 민간 투자 유치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정과정과 지심도를 8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과정도 상세히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지심도 반환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다. 해상시험연구소를 이전하는 조건을 제시해 이전 확답을 받고, 매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많은 협상과정을 거쳐 지심도를 국방부로부터 반환받았다" 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힘든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권 시장은 또한 "민간사업자 개발이익 환수 방식으로 예산을 절감한 행정타운 조성사업, 사업용차량 공영차고지 조성,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조성,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 등 예산이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전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시정보고회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고민하고 연구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거제의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조선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희망을 품고 거제시가 재도약하여 시민이 행복한 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정보고회는 예년에 실시했던 면‧동 연두순방의 형식을 탈피해 행사를 간소하게 실시하면서도 지난 한해 시정 운영 성과 달성을 위해 성원해 준 시민들께 감사를 전하고, 올 한해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현안 의견 청취 방식은 기존 틀을 탈피해 현장 참가자가 즉석에서 질의하고 권민호 시장이 즉답함으로서 신선하고 진정한 소통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거제시는 이번 지역현안 의견청취에서 건의되는 다양한 의견은 행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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