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선발대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파견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위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로 하는 사전점검단이 방남중인 가운데,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한 두 번째 방남단 파견 통지다.
통일부는 21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장관 앞으로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북측 선발대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며, 숙박장소,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북한은 한편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 훈련 진행과 관련해 우리 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한다는 입장도 밝혀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북측에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을 둘러볼 12명의 선발대를 23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지했다.
우리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를 통해 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을 방문한 뒤,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한다.
전체댓글 0